top of page

[월간식당] (주)원데이타 양종운 대표 인터뷰


(주)원데이타 양종운 대표 <통권 463호>

취재부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23-10-05 오전 11:38:59 (주)원데이타 양종운 대표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을 비롯해 캐시노트와 페이히어 등 5~6년 전부터 IT업계의 젊은 인력들이 외식업 분야로 들어와 새로운 결과물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원데이타 또한 마찬가지. 외식업 틀 안에 있는 사람들이 가질 수 없는 외부의 시선으로 틈새를 간파하며 차곡차곡 큰 성공을 다져나가는 중이다. 글 김준성 기자 사진 안재훈·업체 제공

IT솔루션 기업, 고깃집과 베이글 전문점까지 서울 지하철 5호선 발산역과 마곡역 인근엔 눈에 띄는 대형 고깃집 3개가 곳곳에 늘어서 있다. 3곳 모두 멀리서도 보이는 대형 파사드, 330㎡(100평) 이상의 1~2층 대형 규모 매장이 공통점인 곳, 드라이에이징 한우와 YBD 품종 돼지고기를 함께 판매하는 ‘금고깃집’이다. 발산직영점과 하늘직영점, 그리고 마곡본점 세 곳을 합한 연매출만 100억원 내외. 이뿐만이 아니다. 마곡본점 맞은 편에 위치한 베이글전문점 ‘베이글리스트’ 또한 이 기업에서 운영하는 브랜드인데 지난 6월 오픈해 하루 평균 1000개 이상의 베이글이 판매되고 있으며 월평균 매출 2억3000만원가량을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발산역과 마곡역 주변에서 충성고객을 탄탄하게 만들어가고 있는 이곳, 어디일까. 회사 소개를 하자면 조금 복잡하다. 우선, 2006년 설립된 IT솔루션 기업 (주)유런테크가 대주주의 자리에 있고, 그에 속해있는 기업 (주)원데이타가 셰프들의 지적재산(IP, Intellectual Property) 활용 플랫폼 ‘파이브잇’과 F&B 파트의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 F&B 파트 안에서는 금고깃집과 설화랑, 베이글리스트, 금고기 비스트로 등의 외식 브랜드들을 운영 중이다. 특히 파이브잇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수익구조와 콘텐츠들은 앞으로의 방향을 기대하게끔 만드는 사업영역 중 하나. 한식과 양식, 베이커리, 음료 등 각 영역의 셰프 풀을 확보한 후 온·오프라인 쿠킹 클래스와 커뮤니티 형성, 셰프들을 통한 신규 브랜드와 신제품 개발, 온라인 콘텐츠 제작과 커머스 몰 운영 판매 등의 순환 방식으로 수익 구조를 만들어 놓고 있다. 현재 오프라인 클래스를 위한 쿠킹 아카데미 2개점이 있고 온라인 쿠킹 클래스는 지난해 10월 오픈했으며 오프라인 아카데미에서만 연간 500여 명의 수강생 배출, 온라인 클래스에는 4000여 명의 회원이 등록돼있다. 또한 각 업종 30여 명의 파트너 셰프들이 함께 하며 다양한 푸드 콘텐츠들을 선보이고 있는데, 지난 4~5년간 총 4개의 F&B 브랜드들을 기획하기도 했다고. F&B 파트에서 90~100억원, 파이브잇 플랫폼에서 20억원 내외, 그리고 대주주인 IT솔루션 기업 유런테크에서 150~180억원까지. 연매출만 총 250~350억원의 기업, 외식업계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는 그 기획자가 바로 양종운 대표다. 전혀 다른 업종, 마흔여덟에 시작한 외식업 그가 외식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대학에서는 경영학을 전공하고 IT계열 회사에 들어가 그와 관련된 업무들을 했다. 2000년 초, 닷컴버블의 시대 흐름 속에서 ‘겉으로만 화려해 보이는 회사 말고, 진짜 수익이 나는 사업을 하자’는 생각 또한 자연스레 하게 됐고, 그렇게 오래 다니던 회사에서 35세에 임원을 한 후 퇴사를 한다. 그러나 어디, 사회가 능력자를 가만 놔둘 수 있을까. 그의 영업능력을 인정한 여러 대기업에서 ‘함께 일해보자’는 제안이 이어졌고, 전 직장 동료들 몇 명 또한 ‘함께 회사를 만들어보자’는 제안을 하게 된다. 이때 대기업 아닌 다른 길을 택한 것이 바로 지금의 유런테크다. “2008년에 설립된 유런테크는 기업의 정보시스템 개발과 구축, 운영관리를 주력사업으로 했다. 기존에 알고 있던 고객들도 새로운 회사의 시작을 응원하며 수많은 일거리들을 줬다. 그와 같은 도움으로 회사 매출 또한 20억, 30억, 50억, 100억원까지, 매년 100%씩 성장하게 됐다. 감사한 일이다. 평소에 얼굴 도장 자주 찍으며 대소사를 잘 챙기는 것, 일이 없어도 함께 밤을 지새워주는 것. 이렇게 행했던 일들이 결국엔 신뢰가 되고 이익으로 돌아오기도 한다는 걸 다시금 느끼게 된 시간이었다.” 그러던 중 외식업으로의 한발자국을 들이게 된 건 후배의 제안 때문이었다. 후배가 운영하던 서울 신촌의 작은 고깃집, 그걸 인수해서 직접 해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그는 덜컥 받아들였다. 지금으로부터 6년 전, 당시 그의 나이 마흔여덟이었다.



(이하중략..)



1. 기사원문: https://month.foodbank.co.kr/section/section_view.php?secIndex=6603&page2=1&page=&section=004&back=S&section_list=people.php


2. 오프라인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