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양종운 원데이타 대표 "파이브잇, '셰프 놀이터' 만들겠다"

인터넷 기사 원문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0/0003053226?sid=101


원데이타, 국내 첫 셰프 IP 플랫폼 '파이브잇' 런칭


“프리미엄 셰프 콘텐츠 수요와 공급자 간 정보 격차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양종운 원데이타 대표는 식음료(F&B) 분야에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연 매출 200억원 규모의 정보기술(IT)서비스 업체인 유런테크 CEO이자 고깃집 사장이기도 하다. 20여년간 이끌어온 유런테크는 매출 200억원 수준이고, 3년 전 셰프와 협업해 브랜딩한 음식점 '금고깃집'은 올해 매출 100억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서울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금고깃집은 줄 서서 먹는 곳으로 유명하다. '센트럴 키친(CentralKitchen)'이라는 도심형 반조리 방식 시스템을 적용, 좋은 품질의 재료와 신선한 음식을 합리적 가격에 선보이면서 고객을 끌었다. 본점을 기준으로 100m 반경에 '금고깃집' '설화랑' 등 4개 고깃집을 순차적으로 오픈했다.


양 대표는 최근 자체 개발한 셰프 지식재산권(IP) 플랫폼 '파이브잇'을 공식 오픈했다. '파이브잇'은 국내 최정상 셰프와 마스터들을 중심으로 그들의 철학과 노하우를 담은 콘텐츠를 제공하고 F&B 업계 및 요리인들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셰프 콘텐츠 &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셰프 지망생,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양 대표는 “셰프들은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교육도 하면서 자신만의 브랜드를 갖고 싶어한다”며 “파이브잇 플랫폼은 이러한 셰프들의 세 가지 요구를 모두 충족해 줄 수 있는 '셰프들의 놀이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이브잇 최대 강점은 기존의 도제식 교육이 이뤄지던 F&B 교육의 틀을 깨고 전문가 교육을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20여명의 국내 최정상급 셰프들이 활동하고 있다. 오프라인 클래스 공간인 '마스터살롱'도 입소문이 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대부분의 쿠킹 클래스나 아카데미가 '공방' 형태로 적은 규모로 운영되지만 파이브잇은 규모는 물론 1억원대에 육박하는 프리미엄 오븐기기를 갖춘 아카데미로 일찌감치 업계의 주목받아 왔다.



양종운 원데이타 대표


파이브잇은 프로페셔널 교육 콘텐츠 제공을 시작으로 업계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향후 셰프 브랜화는 물론, 셰프들의 철학이 담긴 제품을 판매하는 커머스 사업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베이킹 전문 셰프들과 함께 베이커 전문 매장 오픈도 계획하고 있다. 또 밀키트 등 셰프 제품 상품화를 위한 대규모 생산 인프라도 갖출 예정이다. B2B2C 커머스 플랫폼 구축을 통해 5년 내에는 연매출 약 1500억원대를 달성하겠다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이다.


단기적으로는 우선 파이브잇 플랫폼에 참여하는 셰프를 꾸준히 늘리고 e러닝 콘텐츠를 확대해 커뮤니티를 활성화시키는 것이다.



파이브잇의 베이킹스튜디오 모습.


양 대표는 너무나 이질적인 분야의 경영을 동시에 맡고 있는 것에 대해 “시너지가 너무 많다”며 주저 없이 말했다. 자사 IT 역량을 파이브잇 플랫폼에도 그대로 녹이고 있고 그 자체가 서비스 경쟁력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모회사인 유런테크에서 플랫폼 개발은 물론이고, 외식업에서 가장 중요한 상권 분석도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적용하는 등 자사 기술력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양 대표는 자영업자들을 향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자신이 금고깃집을 운영하기 전 관련 분야 책은 20권 넘게 정독했고, 직접 소규모 고깃집을 인수해 책에서 배운 것을 검증했던 작업들이 단기간에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외식업 관련 책만 살펴봐도 많은 것이 나와있는데 다수 자영업자들이 전국의 유명 맛집을 찾아 레시피를 얻어내는 데에만 골몰하고 있다”며 “책을 먼저 읽어 보면 어느 정도 답이 나오며,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철저하게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성현희 sunghh@etnews.com